사람은 살아가면서 한 번 정도는 아주 철학적인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됩니다. 그것은 '나는 왜 이 땅에 태어난 것이고 삶의 목적은 대체 무엇일까"'하는 존재론적이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보통 사춘기때부터 시작하여 성인이 된 이후에도, 또 나이가 든 이후에도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고, 힘들 때에나 여유가 있을 때 조금 더 묵직하게 다가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다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 감격과 기쁨을 경험하게 되면 '나는 바로 이것을 위해 태어났구나'하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해 주신 육신의 부모님이 있지만, 우리 존재의 근원이자 이 땅에 보내신 참된 아버지는 바로 하나님이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을 모르다가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영혼의 참된 만족과 안정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엄마찾아 삼만리의 주인공 아이가 드디어 엄마를 상봉한 것 같은 그런 경험이라고 할까요.

[그리스도인의 첫번 째 소명은 무엇일까?]
그리스도인의 첫번 째 소명은 바로 이 땅에서 우리의 참된 아버지인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을 점차 알아가는 것입니다. 참고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지식을 통해 아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것이고(히브리어로 '야다'), 이는 이 땅에서 부부처럼 서로가 서로에 대해 친밀하게 경험하며 서로의 마음을 깊이 나누고 교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험을 통해 알아가면 갈수록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거룩하실 뿐만 아니라 은혜와 사랑 자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의 첫번 째 소명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태복음 22:37,38)
우리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먼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셨고, 죽음으로 그 사랑을 입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9)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여 알고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게 되어 이 땅에서 진정한 자유와 상황과 환경과 관계 없이 샬롬(평안), 즉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기를 원하는 선물이자 바램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한복음 17: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이사야 26:3)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우선 첫번 째 소명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많은 그리스도인은 첫번 째 소명을 망각한 상황에서 사역을 하거나 두번 째 소명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순서가 뒤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두번 째 소명은 무엇일까?]
위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첫번 째 소명을 이룬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이 땅을 향한 진정한 마음과 생각을 나누어 주시고, 이를 위해 두번 째 소명을 주시게 됩니다.
주님이 주시는 소명은 교회에서 시키는 봉사활동이나 교회가 부여한 직분에 따른 임무와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 오로지 하나님께서 자신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직접 부여하시는 진정한 소명입니다.
그 소명은 비록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큰 사역일 수도 있고, 매우 하찮게 보이는 작은 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영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 한 영혼을 주님 주신 사랑으로 사랑하며 아버지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과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 볼 때 믿을 만한 그리스도인에게 맡기는 중요한 일입니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마가복음 12:31)
즉,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아버지의 꿈과 비전을 위해 하나님과 동역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다른 각도로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팔복(7) 화평하게 하는 자의 복
[산상수훈 팔복이란] 1. 산상수훈이란? 산상수훈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역 초창기에 갈릴리의 한 야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설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한자어 그대로 산 위에서
waymaker37.tistory.com
하지만 위와 같은 소명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이룰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전심으로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에 의해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첫번 째 소명을 이룰 때, 주님께서 그런 그리스도인에게 친히 두번 째 소명을 주시게 되지만, 그런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첫번 째 소명이 자신의 진정한 삶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며 주님과 함께 천국을 경험하며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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