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고 증언하였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았으니 그 영광은곧 자기 외아들을 보내신 아버지의 영광이었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한 영광이었다(성서원 쉬운성경 요한복음 1:14).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은 하나님의 아들인 신적 권위와 권능을 의미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한 없는 사랑을 몸소 보여주시고 입증하신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친히 인간의 연약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기까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입증하셨고, 그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친히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연약함을 우리와 동일하게 가지고 있었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에 심리적인 큰 고통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요한이 증거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당시 철 없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실 정도로 끝까지 사랑하셨고, 십자가에서 극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모욕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며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실 정도로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랑이었고,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으며, 보유할 수도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인간은 그 전까지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실체를 경험하지 못했고, 그 깊이와 너비를 도저히 측량할 수 없었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 세상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인간의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며 생활하며 직접 그 한 없는 사랑과 은혜를 실체적으로 보여주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만 가능하고,
하나님이 사랑 그 자체라는 것을 이 땅에 가시적으로 또 실체적으로 나타나 보이신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영광이며, 우리는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실체와 그 깊이와 그 너비를 깨닫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역시 영광스러운 삶에 동참하게 되며, 그것은 역설적으로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삶, 자아를 부인하는 삶이고, 이를 통해 영생을 얻으며 최후 승리를 얻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깨닫고 경험한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직접 소명을 받아 하나님 나라에 영광스러운 주자로 동참하게 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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