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 비유

마태복음 25장에서는 그 유명한 달란트 비유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달란트 비유에 대해서는 매우 많은 해석과 서로 다른 견해들이 존재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묵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달란트 비유는 하나님 나라(천국)에 대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5:14절은 "또 하늘나라는 멀리 여행을 떠나려는 주인이 자기종들을 불러 돈을 맡긴 것에 비유할 수 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성서원 쉬운성경). 다른 번역본에 따라 위 문구가 생략된 경우도 있지만 달란트는 하나님 나라를 비유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은 명백합니다. 

 

 

2. 달란트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달리 나누어준 주님의 사명입니다. 

 

마태복음 25:15절은 "그 주인은 종들의 능력에 따라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기고는 먼 여행을 떠났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성서원 쉬원성경). 

따라서 달란트 자체가 재능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능력과 특성 등에 따라 부여되는 사명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원문에 부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사명은 바로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고, 이는 사람의 능력과 재능 등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를 뿐이고, 이에 충성하면 주님께서 하시는 칭찬은 동일합니다. 

 

 

3.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의 가장 큰 잘못은 주님을 오해하였고, 하나님 나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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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소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25:24, 25)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엄격하고 부당이득을 기대하는 분으로 오인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만 이해하거나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분으로만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신앙생활과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의무감으로 하거나 실상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파이프 라인을 개설한 다음 하늘의 능력과 자원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하고,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선하시고 은혜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험하지 못하여 하나님에 대해 오해만 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도 아무런 관심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책망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도 볼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위 비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란트 비유와 유사한 므나 비유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달란트 비유보다 므나 비유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