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홍콩 맛집을 몇 군데 소개한 곳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뽀짜이판으로 유명한 힝키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힝키식당은 몽콕 인근에 있었고, 몽콕 이스트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발음으로는 흥기식당인데, "기"는 홍콩어로 '키'라고 발음하는데, 작은 점포, 노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규모는 매우 작았는데, 사람은 그야말로 미어터질 정도로 많아서 바로 옆 가게도 인수하여 3개의 점포를 모두 힝키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가득 차 있고, 웨이팅도 긴 편이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그렇게 까지 사람이 많지 않아 10분 웨이팅 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로컬 중 로컬이라 위생 부분은 조금 포기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딱 봐도 설거지도 깔끔하지 않았고, 접시 등도 깨끗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쇠고기, 돼지고기 뽀짜이판을 주문하였는데, 가격은 약 84홍콩달러였던 것 같습니다.
소고기 뽀짜이판입니다. 계란을 토핑으로 추가해야 맛이 있습니다.
아주 뜨거운 솥에 밥과 소고기, 계란, 파가 전부라 사실 예상하는 맛 그대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닥은 누룽지로 변해 있어서 식감이 조금 다양한 편입니다.
돼지고기 뽀짜이판입니다.
고기만 소고기에서 돼지고기로 바뀐 것일 뿐, 내용물은 동일합니다.
위에다가 홍콩 간장을 듬뿍 넣고 비비셔 먹으면 끝입니다.
홍콩 간장은 우리나라 간장과 좀 다르게 맛이 단 편이었고, 아주 짜지는 않았습니다.
간장을 넣고 비비면 위와 같이 됩니다.
맛도 보는 것과 거의 흡사합니다.
우리나라 간장 계란밥에 돼지고기와 파를 넣었는데, 누룽지가 섞여 있는 그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양이 적지는 않아서 배부르게 먹은 것 같습니다.
고기도 듬뿍 들어 있어서 맛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생을 포기하고, 긴 웨이팅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찾아갈 만한 정도의 맛집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근처에 있다면 방문해서 한 번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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