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음식점 비엣관]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으로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동남아인데, 동남아 나라들 중에서도 베트남을 많이 가는 편입니다.
베트남 음식의 대부분이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인 점도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 요리에 들어가는 고수는 당연히 제외)
한국에서도 많은 베트남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이제는 왠만한 동네마다 체인점처럼 베트남 음식점이 많이 있어서 쌀국수나 분짜 등을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 등은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는 못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인이 한국에서 직접 베트남 음식점을 열고 운영하기도 하여 현지의 맛을 한국에서도 직접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 추천 드리는 음식점인 비엣관 역시 베트남 사람이 바로 사장입니다.
음식점 간판에 베트남 국기가 걸려 있는 것만 봐도 한국인이 아니라 베트남 사람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비엣관 찾아가는 길과 주차 및 영업시간 등]
베트남 현지인 음식점 비엣관은 모란역(8호선, 수인분당선)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골목이 하나 보이는데, 그 골목을 따라 2-3분만 걸어오면 바로 보입니다. 찾기 매우 쉽고 결코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위치는 매우 좋습니다. 역세권이라 굳이 차를 가지고 갈 필요 없이 지하철 타고 가면 되기 때문에 접근가능성이 매우 용이합니다.
만약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모란역 근처에 공영주차장 등 주차할 곳이 상당히 많이 있으므로, 그곳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걸어가셔도 됩니다. 또 음식을 먹고 주차장까지 운동삼아 걸어오기도 좋습니다.
베트남 음식점인 비엣관의 영업시간 등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1147번길 9-1
영업시간 : 10: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없음
휴무일 : 매주 수요일
전화 : 010-6365-5456
주차 :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수요일에 찾아가시면 낭패를 볼 수 있고, 비엣관은 주말과 식사시간 대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맛집이므로, 식사시간 대를 피해서 방문하시면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비엣관 메뉴 및 쌀국수, 분리에우, 반쎄오 후기]
비엣관 내부는 아주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왠지 베트남스러운 느낌이 나고, 베트남 거리나 음식점에서 느껴지는 냄새 내지 향기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비엣관 메뉴]
비엣관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쌀국수, 분짜, 반쎄오(반새우)가 있고, 그 외에도 분리에우, 분보남보도 메뉴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분리에우, 분보남보는 한국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음식이므로, 만약 분리에우, 분보남보를 현지의 맛으로 즐기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메뉴판에는 분보남보로 표기되어 있지만, 옆에 병기된 베트남어를 보면 분보후에로 표시되어 있어 과연 어떤 것이 정확한지는 차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전통쌀국수, 분리에우, 반쎄오(반새우)를 주문하였습니다.
[비엣관 쌀국수]
비엣관 쌀국수는 베트남 현지에서 보던 쌀국수와 거의 동일해 보였습니다.
맑으면서도 소고기의 맛으로 기름지고 탁한 느낌의 국물에서 느껴지는 깊은 맛과 향기는 베트남 현지에서 먹던 쌀국수의 맛과 완전히 동일하였습니다.
베트남처럼 테이블마다 마늘식초, 고추, 칠리소스, 해선장, 느억맘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과 기호에 따라 넣어 드시면 됩니다.
쌀국수 가격도 9,000원이라 국내 쌀국수 음식점보다 좀 더 가성비 있다고 생각되었고, 맛도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양도 그렇게 적지 않아서 나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비엣관 분리에우]
분리에우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이 많은데, 분리에우는 돼지고기, 토마토 소스, 게살 등을 베이스로 하여 좀 더 상큼한 국물맛을 내고 쌀국수 면은 국내 소면처럼 얇은 면을 사용한 베트남 전통요리입니다.
비엣관 분리에우 역시 베트남 현지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저는 쌀국수가 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아내는 분리에우의 맛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여 사람에 따라 느끼는 맛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분리에우의 맛도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리에우가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파는 곳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비엣관에서는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분리에우를 팔고 있으니, 혹시라도 궁금하시거나 분리에우를 먹고 싶으신 분은 비엣관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비엣관 반쎄오(반새우)]
베트남에 처음 놀러갔을 때 먹었던 반쎄오가 생각나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베트남 로컬 식당에서 보던 비주얼과 거의 동일해 보였습니다.
나름 기대를 하고 맛을 보았는데, 반쎄오 역시 베트남 현지에서 먹던 바로 그 맛과 거의 동일하였습니다.
더욱이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반쎄오를 먹었던 음식점은 관광지에 있던 곳이라 나름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곳은 9,000원에 맛볼 수 있어 정말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예전 베트남 고급음식점에서 먹던 것보다는 살짝 못하다는 느낌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의 음식은 개인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것 같고,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아직 비엣관에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거나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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