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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way

[고통의 문제] 광야를 지나며 오직 예수를 알게 되다.

by 카이로스 76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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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피할 수 없는 질문인 바로 '고통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 질문은 '나는 예수를 잘 믿는데 대체 왜 고통의 문제가 끊이지 않을까?'하는 의문으로 발전할 수 있고, 누구나 한 번 정도는 그와 같은 의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 같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등산처럼 산을 오르며 점차 상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광야를 지나는 삶으로서 항상 목마르고 뜨거운 태양볕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고통을 없애주시고 편안한 삶, 안락한 삶을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그와 같은 광야와 같은 고통의 삶에서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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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우리는 인생의 길을 걷는 내내 고통의 문제에 자주 직면할 수 있고, 또 그것이 어쩌면 인생의 본질이지만, 그와 같은 힘든 길을 홀로 걷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걷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왜 우리가 그와 같은 고통의 문제에 직면하고, 광야와 같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을 걷는 것을 왜 허용하실까요?  

 

저는 그것은 우리가 "오직 예수"의 신앙고백을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광야에 한 복판에서 너무 무력한 것을 진실하게 깨달았을 때, 그럼에도 내 손에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더 진실하게 깨달았을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부터 진실하게 찾고 또 찾게 됩니다. 

 

저는 그와 같은 신앙고백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의 수고와 복음 전도 등을 자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하였고, 그 연약함 가운데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가장 귀하게 보실 때는, 우리의 사역이 잘 되거나 우리가 성공하는 등 잘나갈 때가 아니라, 우리의 어쩔 수 없는 연약함과 아픔을 깊이 깨닫고, 그로 인해 "오직 예수"라는 결론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라고 내려질 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참된 믿음이자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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