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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way

산상수훈 팔복

by 카이로스 76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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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팔복이란?]

산상수훈이란 예수님께서 갈릴리 산에서 하셨던 설교로 산상보훈, 산상설교로도 불리고 있는데, 기독교의 윤리장전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산상수훈 전체 설교 내용은 매우 의미있습니다. 

 

그 중 팔복 설교는 산상수훈 중 제일 먼저 나오는 설교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아 예수님을 닮아가는 전체 여정을 핵심적인 단계로 보여주기 때문에 깊이 묵상하면 할 수록 마치 값진 보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팔복 설교는 단순히 8가지의 복을 나열하거나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인 구조로 8가지 복이 전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나아가 단계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가지고 아래 정리내용을 보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복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1) 심령이 가난한 자는 영적으로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는 내 삶의 현실적인 문제가 아니라 바로 주님을 떠난 내 영혼이 너무 비참한 것을 직면하였고, 이를 해결할 아무런 방법이 없어 마치 파산선고를 받은 것처럼 절망한 상황에 처해진 것을 의미하며, 죄의 본질을 비로소 깨닫게 된 것입니다.

(2) 내가 본질적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바로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고 생명이라는 것이 마음으로 다가와 나의 자아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런 사람은 비로소 주님과 함께 부활하며 주님의 통치를 받는 천국을 경험하게 됩니다. 

 

[두 번째 복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1) 심령의 가난을 경험한 사람은 필연적으로 애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내 자신의 심령이 가난하고, 영적으로 파산한 상태이며 그것이 너무 비참한 것을 경험하고 깨달았기 때문에 애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위와 같이 애통하는 자는 하늘의 복인 주님의 위로를 받게 되는데, 이는 바로 용서받았다는 감격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벅찬 자유입니다. 죄에서 벗어나 해방되었다는 감격과 자유는 오직 주님만이 주실수 있는 참된 위로입니다.

[세 번째 복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1) 팔복에서 말하는 온유한 자는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 아니라, 심령의 깨어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한 사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되는데, 바로 이런 사람을 온유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2) 그와 같이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은 이 땅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며 잃어버린 영혼이 자신을 통해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바로 그와 같은 주님의 나라가 그 사람의 유업이 된 것을 일컬어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복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1) 이처럼 영적파산, 이로 인한 깊은 애통과 주님에 말씀에 온전한 순종하는 계단까지 올라온 사람들은, 내 삶의 기존 가치들은 의미가 없어지고, 반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깊은 갈망과, 주님에 대한 목마름이 갈수록 깊어지게 되고, 이런 사람이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입니다.

(2) 이처럼 주님을 간절하게 갈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과 함께 하고, 이를 통해 그 사람의 영혼은 부요하게 되는데, 이를 경험한 사람은 더 이상 영혼의 빈곤함, 허무함, 공허함을 맛보고 싶어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주님의 임재를 상실하고, 그로 인해 영혼이 가난해 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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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복 -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1) 이처럼 주님으로 인해 영혼이 부요하게 된 사람은 비로소 다른 사람의 영혼을 긍휼하게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다른 사람의 영혼을 긍휼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가, 자신이 의에 주리고 목말라 본 경험을 통과한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영혼이 긍휼하게 여기게 보이는 것입니다.

다른 영혼을 긍휼하게 여긴다는 것은 죽어가는 영혼에 대해 깊은 애통과 아파하시는 주님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이고, 내가 용서할 수 없었던 사람을 비로소 용서할 수 있게 되고, 사랑할 수 없었던 사람을 비로소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2) 위와 같은 사람은 오히려 주님의 긍휼이 임하게 되는데, 이는 도저히 끊을 수 없었던 죄악과 연약한 부분을 주님의 능력으로 이기고 자아를 온전히 부인하는 여정에 비로소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전에는 피흘리며 싸우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마음의 소원이 그렇게 됩니다.

[여섯 번째 복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1) 위와 같이 주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자아를 날마다 부인하는 사람은 주님의 거룩함에 동참하게 되고, 그렇게 될 수록 그 마음이 점점 청결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사람을 주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육신은 이 땅에 있지만 실제는 천국의 계단을 한 걸음씩 오르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2)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날마다 천국의 계단을 올라 주님 계신 곳까지 이르면 주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친히 계시하시며 주님의 모든 비밀을 그 사람에게 알려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진정한 중보자의 사명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일곱 번째 복 -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 나의 자아가 부인되고 주님의 마음과 비밀을 알게 된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필연적으로 받게 됩니다. 즉,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하여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는 열매를 맺는 그 사람을 가리켜 화평하게 하는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위와 같이 다른 사람의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자아가 온전히 부인된 사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하신 사역과 닮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도 온전히 닮아져 있기 때문에,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팔복 -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 화평하게 하는 계단까지 오른 그리스도인은 엄청난 핍박을 받게 됩니다. 이 세상은 사단이 장악하고 있고, 사단은 자신의 영향력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감당하는 화평하게 하는 그리스도인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박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이런 그리스도인은 심한 박해를 받지만, 주님께서 누구보다 더 함께 하시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날로 담대하며 이 땅이 아니라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갑니다. 이 땅에서 받는 고통은 영원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소명과 영혼을 살리는 삶을 살아가며 주님께 돌아갈 때 주님께서 친히 맞아주시고 천국을 상속해 주시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삶의 모든 목적과 정체성이 된 사람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디모데후서 4장 7-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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