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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응 커피) 오픈 후 별마당 스타벅스에 영향?

by 시냇가에 심은 나무76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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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점 신규 오픈]

 

홍콩에 사는 일본인이 홍콩에 1호점, 그 이후에 교토에 오픈한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ARABICA)점을 2022. 9. 11. 서울 코엑스에 신규 오픈하였습니다. 

 

%가 '응'과 유사하여 한국에서는 응 커피라고도 불리는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는 이미 깔끔한 인테리어와 커피맛으로 해외에서 매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아시아 블루보틀'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을 정도로 매우 핫한 커피점입니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입구 바닥에 "%" 표시가 있었는데, 진짜 "응"이라고 보이기도 했습니다. 

 

평소 커피를 애용하고, 하루에 2잔은 반드시 마셔서 카페인의 힘으로 일을 하는 저로서는 % ARABICA 커피가 매우 궁금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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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BICA 커피 가는 길] 

 

% ARBICA 커피는 서울 코엑스 별마당 내부에 오픈했는데, 별마당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 →" 표시가 마치 안내 표지판 처름 되어 있고, 그 화살표 모양을 보면 "% ARABICA" 입구가 있지만 실제로는 밖으로 나와서 줄서서 대기해야 합니다. 

 

 

저는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의 인기가 궁금해서 직장인들이 식사 후 커피를 사는 시간인 오후 1시경에 찾아가 봤는데, 역시 예상대로 줄이 길게 서 있었고, 비교적 한가한 시간이라고 예상한 오후 4시경 다시 찾아갔는데도 줄 길이는 비슷하였습니다.  평일이라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좌측 : 오후 1시경 / 우측 : 오후 4시경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입구 및 내부]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찾아가도 적어도 웨이팅이 40 ~ 50분 정도 있었는데, 블루보틀이 처음 오픈하였을 때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처음 오픈했을 때에는 1~2시간 정도 웨이팅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웨이팅 시간이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점 내부로 들어 가면, 듣던 대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굿즈들, 그리고 커피원두를 담은 포대가 매우 이색적이고 특이한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1호점이라는 상징성에 비하여 매장 규모는 예상 외로 작고,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많지 않아 대부분 테이크 아웃을 하였고, 매장 내부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했습니다. 

 

"%"가 새겨진 굿즈들 가격은 스타벅스, 커피빈에 비하여 비싼 편이었고, 평범한 머그컵도 3만원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 역시 매우 단촐하지만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빛바랜 종이였고, 

아메리카노 5,500원, 까페라떼 6,500원, 교토라떼 7,300원으로 스타벅스에 비하면 비싼 수준이었는데,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를 뿐, 핫, 아이스의 가격차이는 없었습니다. 

 

정작 내부로 들어가 주문을 하더라도 10분 이상은 다시 기다려야 커피를 받을 수 있습니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맛 후기 및 별마당 스타벅스에 영향줄까?]

 

1. 퍼센트 아라비카 아이스라떼 및 교토라떼 후기 

 

커피의 가장 기본인 아이스라떼와 교토라떼를 주문하였는데, 아래와 같이 "%"가 표기된 플라스틱 컵에 커피를 담아줍니다.  

좌측 : 아라비카 라떼  / 우측 : 교토라떼 (외관상 차이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빨대는 스타벅스에 비해 조금 더 얇았지만 더 단단한 느낌이고, 

기대감을 가지고 한모금을 마시면 전혀 예상과 다른 맛에 놀라게 됩니다. 

 

유튜버들이 극찬했던 극찬내용에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맛이 평범하고, 오히려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아이스라떼의 경우에는 별다른 특색도 없었고, 솔직히 스타벅스, 커피빈에 비해 맛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렵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교토 라떼의 경우 스페니쉬 라떼보다는 조금 덜 달다고 하여 주문하였는데, 단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교토 라떼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교토 라떼는 아이스라떼 보다는 좀 더 맛이 있었고, 싱글오리진 원두로 하게 되면 약한 산미가 단맛과 조화를 잘 이루는 편이라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감탄이 나올 정도의 맛은 아니라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해외에서 매우 핫한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가 오픈했을 때 폭발적 유명세를 타고 지점을 점차 늘려가게 되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벅스 커피에게 심각한 영향이나 타격을 주거나 커피점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별마당 주변에는 스타벅스 커피점이 있는데, 현재 % 아라비카 신규 오픈 빨로 인해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평소와 달리 점심시간임에도 별마당 스타벅스가 의외로 한산하고, 이는 바로 근처에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점이 오픈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응커피가 커피맛을 개선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스타벅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별마당 스타벅스는 예전과 동일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40분 이상 줄을 서면서까지 재방문 의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 서울 코엑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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