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4.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7도 정도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올 겨울 들어 갑자기 엄청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기상청 보도에 의하면, 15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눈이 내리겠고, 이후 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하는데,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건 북극 지역의 냉기를 묶어두던 소용돌이, 즉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48도에 이르는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제트기류가 약해진 상황에서 북쪽에 쌓였던 찬 공기가 한국을 비롯해 서유럽과 북미 등으로 동시에 밀려오면서 북반구 곳곳에서 강력한 한파가 나타난 것입니다.
15일에는 찬 공기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기온은 약간 오르겠지만, 찬 공기와 기존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경우 낮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퇴근 시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충남 내륙·충북 중북부가 3~8㎝고 경기 동부와 강원 중남부·충북 북부에는 최대 10㎝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구름대가 상당히 높게 발달하면서 적설 효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눈과 기온 하강에 따라, 빙판길에 대비해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이번 한파는 주말, 특히 일요일이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영하 12도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파와 함께 폭설도 예고되었는데, 즉, 기상청은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는 집 안에서 한파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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