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부근에 '사르르목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그런 유명한 곳인데, 이곳은 바로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산정호수에 오시거나 포천에 숙박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와야 하는 디저트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동갈비를 먹은 이후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건물은 화려하거나 세련된 현대적인 느낌은 아니었고, 오히려 투박하고 예전의 올드한 단층 건물의 모습이었는데, 깔끔하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쉽게 오기는 어려운데, 주차장은 비교적 넓어서 주차는 매우 쉬운 편이었습니다. 저는 오후 3시경 방문했습니다.
사르르목장 운영시간이므로 참고하시고, 휴무일에 방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맛집으로 알고 찾아갔는데, 문을 닫으면 그것만큼 허무한 일이 또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주의할 점은, 사르르목장은 재료가 소진되면 판매를 중지하는데, 오후 3시 정도에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이후 곧 모든 재료가 소진되었습니다.
사르르목장 내부 모습입니다. 내부는 협소한 편이었지만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그 가격의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말렌카&아이스크림, 초코쿠키&아이스크림을 주문하였습니다.
카이막도 주문하여 맛보고 싶었지만 일찍 품절이 되어 안타깝게 먹어보지 못하였습니다.
말렌카&아이스크림입니다. 말렌카는 겉으로 봐서 추측되는 맛과 유사한데, 쫀득한 식감이라 베이커리가 아니라 좀 떡에 가까운 느낌이고, 그래서 더 맛이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우유맛과 젤라또의 쫀득한 식감이 매우잘 어우러져 무한정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신선함도 느껴졌고, 상쾌한 단맛같기도 했습니다.
아뭏튼 아이스크림 좋아하시면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이 주문한 초코쿠키&아이스크림입니다. 초코가 왠지 돼지바에 붙어 있는 초코와 비슷하게 보였는데, 아이스크림과 잘 어우러져서 상당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은 초코쿠키 아이스크림을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기 위해 주문한 아메리카노입니다. 커피도 상당히 훌륭한 맛이었고, 아포카토 같은 느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커피전문점이라고도 하는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포천이나 산정호수에 놀러갈 일이 있으시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아마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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