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예술의전당 근처에 올 기회가 있다면, 근처에 있는 맛집 하나를 추천드립니다.
1992년도에 문을 연 "백년옥"이라는 곳입니다.
예술의 전당 바로 맞은 편에 있어 교통은 다소 혼잡할 수 있지만, 발레파킹이 가능하므로 주차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1992년에 영업을 개시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두부 전문점입니다.
백년옥 정보
쉽게 찾아오는 방법 :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5번출구, 도보 5분 거리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위치.
전화번호 : 02-523-2860
영업시간 : 10:00 ~ 22:00 (명절 휴무)
주차 : 가능(발레파킹 - 발레피 : 2,000원)
저는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나 있어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약 2시경 방문하였는데도, 본관에는 자리가 없다고 하여 신관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신관은 본관 바로 옆 건물인 예전빌딩 지하에 위치해 있고, 내부 인테리어는 평범한 식당과 다를 바 없습니다.
좌측이 신관 모습이고, 우측이 본관 모습입니다. (우측 내부 모습은 홈페이지 사진을 참고하였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거의 없어 매우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두부 전문집 답게 두부전골, 두부부침, 두부제육, 순두부 등 다양한 두부요리가 있었고, 그 외에도 각종 전과, 칼국수, 팥죽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향토적인 음식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콩나물, 무생채, 김치, 미역이 나왔는데,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었습니다.
메인메뉴로 많은 고민 끝에 두부제육과 뚝배기 순두부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름만 보고 제육볶음과 두부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보쌈과 김치, 두부가 나왔습니다.
식사가 끝날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부르스타에 팬을 올려 계속 가열하였는데,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두부는 예상한 대로 매우 담백하였고, 손두부의 느낌이 나는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맛이 있었고, 보쌈은 흔히 예상하는 맛과 다를 바 없었고, 김치 역시 예상한 그대로였습니다.
두부간장을 달라고 해서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두부와 간장은 찰떡 궁합이었고, 두부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훨씬 잘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순두부 찌개는 이름과 달리 매운편은 아니었고, 오히려 담백한 베이스에 살짝 매콤한 맛을 한 스푼 첨가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순두부가 매우 담백하고 고소하여 순두부찌개의 퀄리티는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다음 번에 방문하면 아마 두부전골이나 두부부침을 주문해서 먹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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