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맛집 노야(Noya) 프리미엄 샤브샤브 솔직후기

코엑스몰 안에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데, 사실 수준이 다 비슷한 음식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던 차에 프리미엄 샤브샤브 맛집을 지향하는 음식점이 신규 오픈하였습니다. 바로 노야(Noya)입니다.

노야는 코엑스몰 안에 있는데, 유니클로 매장 부근에 있어서 매우 찾기가 쉬운 편입니다. 도심공항타워와 오크우드 방향에 있습니다.

겉모습만 봐도 "나 비싸니까 함부러 오지 마"라는 고고하고 도도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편인지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위와 같이 점심시간에는 4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장 저렴한 메뉴조차 1인당 38,000원으로 2명만 가더라도 76,000원이고, 음료까지 주문하게 되면 8만원이 훌쩍 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장 내부 모습은 매우 깔끔하고, 화이트, 베이지 톤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하였습니다.

의자 뒤에는 약간 갈대 비슷한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여 편안하고 소박한 이미지도 연출했는데, 매장 인테리어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세팅해 주는 기본 차림입니다.

앞접시와 소스3개 접시, 김치, 물 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주문은 최근 유행하는 방식인 테블릿으로 자리에 앉아 셀프로 주문하게 됩니다.

저는 가장 저렴한 베이직 코스를 주문하였고, 샤브샤브 탕은 버섯, 된장, 간장 베이스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된장 베이스를 선택하였고, 다소 매콤한 맛의 된장이었습니다.

된장 베이스 샤브샤브 탕과, 3가지 소스입니다. 소스는 간장 소스, 느억맘 소스, 참깨 베이스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하나 같이 퀄리티가 훌륭하였고, 된장 육수도 상당히 맛이 깔끔하였습니다.

기본 야채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샤브샤브 집과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확연하게 체감되는 부분은 바로 버섯이었습니다.

특히 노루궁뎅이 버섯이라고 들었던 버섯은 자연송이 맛이 날 정도로 상당히 훌륭했고, 나머지 버섯도 신선도와 맛이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고기는 와규로 퀄리티가 훌륭하였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소고기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칼국수는 국롤이지요.

칼국수 역시 맛이 있었고, 된장 베이스와 여러 야채와 소고기가 우러난 육수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식사는 아주 맛있게 즐겼지만, 돈을 낼 때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대접하거나 큰 마음 먹고 올 수는 있어도 부담 없이 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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