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기록되어 있고, 그 다음 19절에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인데, 과연 인간이 살아가면서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을 겪을 때마다 솔직하게 감사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고, 그래서 위 성경말씀이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더욱이 하나님 앞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정한 다음에는 더더욱 위 말씀에 심각한 부담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입으로는 감사를 말할 수 있어도, 마음으로는 감사의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고, 아무리 노력하고 다짐해도 "감사"보다는 불평이 더 먼저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위 말씀을 자세하게 보게 되었는데, 위 성경말씀은 무조건 항상 기뻐하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조건과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위 성경말씀은 저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항상 감사하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의미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저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대해 나의 힘과 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힘과 노력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참된 주인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고백하고 인정하며, 삶의 방향성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결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인생에 있어서 참된 감사의 근원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만물의 창조자이자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값을 치르고, 죄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던 삶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죽으신 것이었습니다.
머리로만 이해되던 이야기가 마음으로까지 깊이 다가오게 된 것은, 바로 내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결정한 것과 맞물려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내 삶은 사실 덤으로 살아가는 보너스 인생 같은 것처럼 느껴지게 되었고, 내가 추구하던 것들 역시 큰 의미가 없어지고, 주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점으로 삶이 전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또 어려운 순간마다,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별다른 의미가 없게 느껴지는 순간까지도 그리스도 예수를 생각하고, 또 신뢰하며, 동행하며, 그 주시는 감동에 따라 살아가고자 하니, 모든 순간들이 의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주시기 위해, 창조주께서 이 땅에 친히 오신 것이 너무 감사하였고, 그와 같은 감사가 삶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실이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대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감사한다는 것은, 억지로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는 삶 자체였던 것이었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저를 향하신 깊은 뜻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와 같은 삶이 바로 제가 꿈꾸는 그런 삶이 되었고, 삶의 가장 귀한 가치가 되었으며, 이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나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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