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크리스마스가 주는 따뜻하고 설레는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이 왠지 무언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감성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성탄절은 나를 구원하신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축하하는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또 신앙생활이 조금씩 더 깊어지면서 성탄절은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초라한 마굿간에서 오신 것은 이 땅에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삶의 고통과 질고를 친히 감당하기 위해서 였다고 믿어집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브리서 4:15)
주님은 어쩌면 십자가에 달리는 고통보다, 조그마한 죄 조차도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정결하고 거룩하신 분이 죄로 가득차고 오염된 이 땅에서 숨쉬고 살아가시며 그것들을 모두 보고 경험하시는 것이 더 힘든 고통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주님은 죄로 인해 고통 받고 죽어 있는 우리의 인생을 구원하시고 체휼하시며 자유케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모든 고통을 경험하셨고, 또 십자가를 감당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연약함과 삶의 고통에 대해 기도할 수 있고, 그 보다 더한 아픔과 고통을 친히 경험하셨던 주님은 우리에게 참된 위로를 주실수 있고, 그것은 우리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모든 고통을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경험하고, 알고 또 믿어집니다.
주님은 이 땅에 초라하고 비참한 모습으로 오셔서 모든 고통과 아픔을 친히 경험하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우리의 모든 죄와 문제를 해결하시는 왕이시라는 것을....
그 왕이신 주님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어 드릴 때 진짜 주님이 보이게 되고,
복음은 값이 없지만, 결코 싸구려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비로소 경험하게 됩니다.
예전에 한 그리스도인이 고백하였습니다.
예전에 성탄절은 칸타타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과 연합하게 되니 비로소 참된 성탄절을 경험하게 되었고,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너무 기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회개해도 도무지 변하지 않아 절망하고 포기했던 그 삶이
주님으로 인해 처음으로 가치 있다고 믿어진 그날....마치 새로 태어난 경험이라고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주님께서 이 땅에서 고통과 질고를 겪지 않으셨다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그절규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이 땅에서 아무 소망과 기쁨 없이 살아가며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탄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놀라운 사건이며, 이 땅에서 참된 아버지를 알 수 있게 된 기적이기도 합니다.
이 블로그를 읽는 모든 분들도 기쁜 성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 성탄절 특집 유튜브 영상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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